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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NEWS [2026. 06. 29]

디오니소스72 2026. 6. 29. 07:27

롤러코스피 지속… "삼전닉스 중심 투자"

2026.06.29.           머니투데이
이번주 美고용지표 등 주목, 국제유가 반등도 변수 작용
실적주 중심 비중확대 권고
코스피지수가 널뛰기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란의 충돌재개, 이번주에 발표될 우리나라 수출입 동향과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 등 굵직한 변수들이 여전해서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펼치라고 조언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2~26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말(9052.42) 대비 641.21포인트(7.08%) 내린 8411.21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에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조6372억원, 3조6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9조1511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은 급격한 변동성에 노출됐다. 한 주 동안 서킷브레이커(거래 일시중단) 두 번과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호가 일시효력정지) 세 번이 발동됐다. 올해 울린 사이드카만 29차례고 서킷브레이커는 5차례를 기록했다. 이같은 장세에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V-KOSPI(코스피200변동성지수)는 지난 25일 95.09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지난주 코스피지수의 등락을 코스피 시장의 펀더멘털(기초체력) 훼손에서 비롯됐다고 보지는 않는다. 마이크론 실적발표와 금리, 수급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라고 진단했다.
6월 넷째주 코스피 지수 추이/그래픽=임종철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연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상 전망 △주요 연기금 리밸런싱(자산재분배) △레버리지ETF(상장지수펀드) 노출확대에 따른 수급불안으로 급락했다"며 "이후 마이크론의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반영하며 반도체업황에 대한 투자심리가 고조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26일에는 단기급등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각각 발동됐다. 애플이 메모리 가격상승을 이유로 제품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하자 메모리비용에 대한 부담이 부각되며 매도세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반도체 대형주의 쏠림으로 지난 2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지난 26일에는 연저점인 838.53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 자체는 높아졌지만 반도체에 집중되는 그림"이라며 "자금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 지분을 보유한 종목으로 쏠리는 흐름이 지속돼 당분간 주도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게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이번주 주요 지표로는 △다음달 1일 우리나라 6월 수출입 동향과 △2일 미국 고용보고서 등이 꼽힌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매크로(거시경제) 지표에 따라 증시의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락세에 접어든 국제유가가 반등해 물가와 금리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지난 25일 새벽(현지시간) 이란은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시도한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에버러블리호'를 공격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은 이란 내 군사표적과 중동 내 미군기지를 겨냥한 공격을 연거푸 주고받았다.
 
 
 

'호르무즈 통제' 놓고 보복 난타전 … 美·이란 다시 전면전 위기

2026.06.28.         매일경제
 
미·이란 MOU 사실상 무용지물
호르무즈 해협 상선 피격에
美, 이란 드론기지 등 공습
이란은 중동 미군기지 타격
수십조 통행료 원하는 이란
美 '자유로운 통항'과 충돌


미군, 이란 군사기지 공습 미군 중부사령부가 2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위치한 10개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공습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중부사령부는 이 공격이 화물선 키쿠호를 향한 이란의 드론 공격에 대응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 중부사령부 X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60일간의 휴전 약속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양측 간 모호한 양해각서(MOU)가 발단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주장하는 이란과 이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미국 간 충돌이 다시 전쟁 위기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측이 종전 MOU에 서명한 지 열흘 만에 불거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상선 피격이 미국의 반격, 이란의 보복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내세워 싱가포르 화물선 '에버러블리'호를 공격했다. 미국은 이에 대한 방어권 차원의 반격이라며 이틀 뒤인 27일 이란의 미사일·드론 저장시설과 해안 레이더기지를 타격했다. 그러자 이란은 미 해군기지가 있는 바레인과 쿠웨이트를 공격하며 보복에 나섰다. 쿠웨이트군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방공망을 가동해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고, 바레인 내무부도 공습경보 사이렌을 울린 뒤 주민들에게 대피를 당부했다.

◆ 모호한 호르무즈 조항이 뇌관

이란은 해협 인근을 지나던 파나마 국적의 유조선 '키쿠'호에 또다시 드론 공격을 가했다. 미국도 다시 응징 차원으로 이란의 군사 감시 기반시설, 통신 시스템, 방공 기지, 드론 보관 시설 등을 공습하면서 확전에 나섰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미군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치명적 타격 능력을 유지하며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모호한 조항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MOU에는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의 '미래 관리 방안'을 함께 정립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CNN은 "사실상 이란 정부에 공식적인 호르무즈 해협 관리 역할을 부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빌미로 이란은 호르무즈 통제권을 움켜쥐고 안전 보장 서비스 수수료 개념으로 사실상 통행료를 걷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하고 있다. 게다가 MOU 체결 당사자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 등 온건파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권을 갖고 있는 건 강경파인 IRGC란 점이 사태를 더욱 꼬이게 했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여론 악화에 내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서둘러 종전 합의에 나서면서 쟁점을 정리하지도 않고 사실상 칼자루를 쥔 이란에 휘둘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이란과 체결한 임시 휴전협정의 모호한 표현들이 2주도 채 되지 않아 부메랑처럼 되돌아오고 있다"고 했다.


◆ 이란, 해협 통제 포기 가능성 낮아

양국이 구상하는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방향도 엇갈린다. 미국은 전쟁 이전으로 돌아가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복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최근 이란 반대편 오만 측 항로 통행량을 높이기 위해 항로를 양방향으로 확장하는 한편 상선들에도 오만 항로 이용을 권장하며 군사적 보호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국의 통행 허가를 전제로 영구적인 통제권을 행사하려 하고 있으며, 오만 측 수로 활성화에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오만 측 통행량이 늘면 이란이 항로 정보 제공 등을 구실로 부과하려던 서비스 수수료를 챙길 명분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 미·이란 후속 회담 개최 불투명

문제는 전쟁 기간 호르무즈 해협 통제로 재미를 본 이란이 매년 최소 수십조 원 규모의 이익을 안겨줄 수 있는 통제권을 포기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H A 헬리어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연구원은 "이란은 더 큰 분쟁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국제 해운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안팎에서 수위가 조절된 저강도 강압 활동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실상 이란에 무릎을 꿇었다는 국내외 비판에 시달리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대한 이란의 지속적인 공격을 더 이상 내버려둘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언젠가는 우리가 더 이상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시점이 올지도 모른다"고 위협했다. 지난 21일 스위스에서 열린 첫 고위급 협상에 이어 진행될 예정이던 실무회담도 정상적인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코스닥 우울한 30살… ETF에도 밀려 시총 비중 27년 만에 최저

2026.06.29.          서울신문
출범 때보다 시총 66배 커졌지만
올 들어 코스피 2배 뛸 때 8% 하락
삼전닉스 쏠림이 ‘소외’ 최대요인
새달 동전주 퇴출 등 밸류업 시동
승강제 성패, 기관 수급 등에 달려
 

1996년 7월 1일 ‘한국판 나스닥’을 표방하며 출범한 코스닥 시장이 다음달 1일 30주년을 맞는다. 시가총액은 7조원대에서 약 480조원으로 66배 커지고 상장사도 376개에서 1800여개로 늘며 몸집이 커졌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 대형 반도체주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며 국내 증시 내 코스닥 비중은 2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0% 내린 851.37에 장을 마쳤다. 올해 초 1000선을 회복하고 지난 4월 1200선을 넘어서며 2000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올 들어 코스피가 지난해 말보다 99.59% 오르는 동안 코스닥은 8.01%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시가총액에서 코스닥 비중은 지난 25일 6.39%까지 떨어져 1999년 5월 12일 6.35% 이후 가장 낮았다.


코스닥 소외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대형 반도체주 쏠림이 꼽힌다. 26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각각 28.83%, 27.67%로 합산 56.49%에 달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 관련 상품으로도 단기 자금의 관심이 쏠렸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는 연초 이후 코스피를 대거 사들인 반면 코스닥에서는 자금을 빼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에는 대형 반도체주 쏠림이 더 심해졌다”며 “코스피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 전망이 좋아지고 있지만 코스닥은 이익 개선이 더뎌 당분간 추세적인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을 받치던 개인 중심 수급 구조가 흔들린 점도 변수다. 올해 개인은 코스닥에서 7조 50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ETF를 통한 개인 순매수 5조 4000억원을 감안하면 실제 이탈 규모는 약 2조 1000억원으로 줄어든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4조 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인 비중이 줄고 외국인 비중이 늘면서 투자 주체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반등을 위해서는 개인뿐 아니라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유입도 필요하다는 의미다.

정부와 한국거래소는 하반기 코스닥 시장 재편에 나선다.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을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높이고,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에도 상장폐지 기준을 적용한다. 지난달 출범한 국민참여형 성장펀드도 성장기업으로 장기 자금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 카드로 꼽힌다. 코스닥을 프리미엄·스탠다드·관리군으로 나누는 승강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승강제의 성패는 기관·연기금 수급, 세제 혜택 등 실질적 유인을 얼마나 마련하느냐에 달릴 전망이다. 코스닥 시장에 정통한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성장기업들이 몸집을 키우면 코스피로 옮겨가는 구조가 지속될 경우 코스닥은 성장기업이 거쳐 가는 발판에 머물 수 있다”며 “우량기업을 붙잡을 수 있는 유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벨리온·퓨리오사AI 같은 차세대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들을 코스닥으로 유도하는 것도 성장기업 시장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과제로 꼽힌다.
 
 
 

"역대급 투자규모, 숫자 진짜?"…삼전·닉스, 호남반도체 등 '지방 메가 프로젝트' 오늘 발표

2026.06.29.        뉴시스
 
삼성·SK, 반도체 중심 AI 투자 나서
호남·충청·영남 잇는 'AI 벨트' 완성
역대급 투자에 AI 생태계 조성 속도
대통령·총리·장관, 투자 당위성 강조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26.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가 29일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 투자 구상을 밝힌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충청권의 데이터센터, 영남권의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호남과 충청, 영남을 잇는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호남 반도체 투자에 대한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등판해 반도체 투자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의 이번 투자가 한국의 AI 강국 도약을 위한 구심점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29일 재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 회복에서 대도약으로 초격차 대한민국'을 주재한다.

보고회는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산업통상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정책 발표로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삼성전자와 SK가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노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 한 호텔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열린 사전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04.23. bjko@newsis.com 이번 보고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직접 참석한다.
삼성전자와 SK는 해당 보고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공식화한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만 투자 규모가 1000조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와 관련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6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워낙 (투자 규모 관련) 숫자들이 커서, '진짜냐'부터 시작해 논쟁이 격화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더해 충청권과 영남권에서도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이란 기대다.
대표적으로 충청권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천안캠퍼스를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것이란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다음 달 2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방문해 충청권 투자 비전을 직접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영남권에서는 삼성전자가 추가 투자를 단행해 구미사업장의 AI 기반 제조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SK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울산을 포함해 국내에만 총 5곳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과 SK가 호남, 충청, 영남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본격화하면 국내 다른 주요 기업들의 투자 시계도 빨라질 수 있다.
다만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이번 대규모 투자에 대한 공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등판해 이번 투자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에만 X(옛 트위터)에 총 6건의 글을 올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당위성을 직접 설명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전날 "에너지 지산지소(地産地消)가 가능한 지방에도 미래 반도체 생산 거점을 늘려가는 등 총력 추진해야 한다"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역시 같은 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 "서남권이 전력과 용수, 연구·인재 기반을 갖춘 경쟁력 있는 후보지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을 보탰다.
 
 
 

SK하이닉스 나스닥 데뷔전 가는 최태원…시총 ‘글로벌 톱10’ 쏜다

2026.06.28     서울경제
 
崔, 내달 초순 뉴욕 출장길 올라
‘시가총액 2000조’ 포부 현실로
ADR 상장땐 마이크론 추월 관측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도
머스크·젠슨 황 등과 회동 전망
최태원 SK그룹 회장/SK그룹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내달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SK하이닉스
 
(000660)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 기념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 행사를 한국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에 서는 역사적 장면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1위인 SK하이닉스가 나스닥에 이름을 올리면 글로벌 자금 유입이 확대되며 시가총액 2000조원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힘이 실린다.

28일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의 나스닥행을 기념해 7월 초 미국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출장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은 나스닥 상장을 전후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최 회장이 사실상 주도해온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을 단순한 해외 증시 진출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HBM 시장을 석권한 이후에도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받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필요성을 줄곧 강조해왔다. ADR 상장도 AI 인프라 확산의 선봉에 선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추진됐다.

최 회장은 올 초 SK하이닉스의 HBM 성공 신화를 담아 발간된 책 ‘SK하이닉스의 언더독 스토리: 슈퍼모멘텀’ 특별 인터뷰에서 “시장이 하이닉스를 아직 ‘커머디티’ 제조사로 인식해 더 높은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았다”고 진단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하이닉스는 지금보다 10배는 더 커져야 한다”며 “몇 년 후면 목표를 1000조 원, 2000조 원으로 높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만 해도 200조 원 규모였던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이달 19일 장중 처음으로 2000조 원을 돌파하며 1년 사이 10배가량 급증했다. 최 회장이 책에서 ‘포부’와 ‘큰 꿈’으로 표현했던 시총 2000조 원이 반년도 안 돼 현실이 된 셈이다.
금융투자업계는 SK하이닉스 ADR이 나스닥에 상장되면 글로벌 자금 유입이 늘면서 2000조 원대 시총에 안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HBM 시장에서 56.4%의 점유율을 기록해 2위 마이크론(23.1%), 3위 삼성전자(20.5%)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다.

실제 SK하이닉스의 26일 기준 시총은 1905조 원으로 미국 증시 시총 규모 11위인 마이크론(1278억 달러·1965조 원)보다 적다. HBM 점유율은 물론 D램과 낸드 시장에서도 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을 크게 앞서지만 미 증시를 선호하는 글로벌 자금이 마이크론에 더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재평가를 받을 경우 주가 상승 동력이 강해져 하이닉스가 글로벌 시총 ‘톱10’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키움증권이 이달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한국 증시의 도약을 알리기 위해 선보인 광고 캠페인. 키움증권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이달 12일 열린 ‘스페이스X’ 상장식에 버금가는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텍사스 본사에서 연설에 나서고 상장 주관사인 JP모건은 사옥 외벽 디지털 전광판에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 영상을 상영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최 회장도 SK하이닉스 상장에 맞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직접 비전을 밝힐 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최 회장은 미국 출장 기간 머스크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도 잇따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빅테크들과 반도체 장기공급계약 및 주문형 반도체(ASIC) 제작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DC 전력' 규제 푼 美… K배터리 '돌파구'

2026.06.29.          머니투데이

 
전력병목 해소 새 제도 승인… ESS 수요 동반 확대 가능성
현지 생산망 갖춘 LG엔솔·SK온·삼성SDI, 경쟁력 부각
북미 ESS 시장 공략하는 배터리 3사/그래픽=최헌정국내 배터리3사의 북미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 확산의 최대 걸림돌이던 전력망 접속문제가 해결되면서 ESS 수요가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북미에 생산거점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는 공급경쟁력을 앞세워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2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최근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수요처의 전력망 접속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새 제도를 승인했다. 현재 수년이 걸리는 전력공급 요청처리 기간을 약 90일로 단축하는 절차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AI 초대형 사업자인 하이퍼스케일러는 계통절차가 단축되는 대신 전력망 혼잡시 자체 발전설비나 ESS 등을 활용해 전력수요를 조절하는 등 계통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북미 생산망을 구축한 국내 배터리3사의 사업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AI데이터센터는 전력망이 혼잡한 시간에도 서버를 멈출 수 없어 저장전력을 활용하는 ESS 구축이 필수다. 빅테크(대형 IT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운영 안정성을 유지하고 계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ESS 구축을 확대할 수밖에 없어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생산거점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현재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과 캐나다 온타리오주 넥스트스타에너지 공장에서 ESS를 생산하고 미시간주 랜싱 공장과 오하이오주 혼다 합작공장, 테네시주 GM(제너럴모터스) 합작공장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미시간 공장에서 ESS LFP(리튬·인산·철)배터리 생산을 시작하며 북미 최초로 대규모 양산에 들어갔다. 테라젠과 델타, 테슬라, 한화큐셀 등에 이어 올해는 미국 DTE에너지와도 공급계약을 했다. 이 제품은 오라클의 AI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에 적용된다.

SK온도 미국 내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북미 ESS시장 공략의지를 다진다. △이미 미국에 운영 중인 조지아주 단독공장 SK배터리아메리카 1·2공장 △올해 가동 예정인 HSBMA 공장 △2028년 예정인 테네시 단독공장 총 4개 공장을 통해 약 10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생산능력을 구축한다. 최근 SK온은 미국청정전력협회(ACP)가 주관한 '클린파워 2026'에서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세대 ESS 제품을 공개했다. 전기차 배터리를 중심으로 구축한 북미 사업기반을 산업용·전력망용 ESS로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의 인디애나주 공장 생산라인 일부를 지난해 4분기부터 삼원계(NCA) 기반 ESS 배터리용으로 전환해 가동 중이다. LFP 기반의 ESS는 올해 4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올해에만 2건의 수주성과도 이어졌다. 1월에는 3조원대 ESS LFP배터리 공급계약을 했다. 해당 고객사는 테슬라로 추정된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에너지 전문업체와 1조5000억원 규모 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해 2029년까지 4년간 NCA배터리와 LFP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에서 제품공개와 고객접점을 확대하며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기업들은 실제 발주가 시작될 경우 대응속도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다"며 "미국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업체는 신규수요처 확보 측면에서 전략적 가치가 더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MLCC·유리기판 접수 나선 삼성전기

2026.06.28.         한국경제
 
반도체 INSIGHT
美빅테크와 AI 서버용 MLCC
5000억원대 공급 계약 추진
日스미토모와는 합작법인 설립
반도체 유리기판 내년 양산 목표
 
삼성전기가 글로벌 빅테크와 5000억원 안팎의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급 계약을 조율하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또 AI 반도체에 들어갈 차세대 부품인 유리기판을 조만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주 일본 스미토모화학과 유리기판 합작법인(JV) 출범을 위한 정식 계약을 맺는다. 삼성전기가 MLCC부터 반도체 기판까지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빅테크에서 MLCC 수주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미국 빅테크와 5000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 회사가 계약 상대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MLCC는 전자 제품 속에서 ‘댐’ 역할을 한다. 기기 곳곳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한다. 특히 AI 서버에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반도체가 대거 장착되며 전력의 중요성이 커지자 MLCC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폰에는 통상 1000~1300개 MLCC가 들어가는데 AI 서버에는 대당 1만5000~2만5000개가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서버용 MLCC는 스마트폰용에 비해 단가가 세 배 이상 비싸다. 업계에서 ‘AI업계의 황금쌀’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5000억원대 공급 계약은 삼성전기에서 MLCC 사업을 담당하는 컴포넌트사업부의 지난해 매출(5조1985억원)의 10% 수준이다. 이례적으로 큰 규모의 계약이다. 미국의 빅테크는 AI 서버 투자를 늘리면서 MLCC 재고를 넉넉하게 확보하기 위해 삼성전기와 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올해 수천억달러를 AI 서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MLCC시장 내 삼성전기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기는 세계 MLCC시장에서 20%대 점유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인 무라타가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큰손이라고 할 수 있는 클라우드 회사와 계약했다는 사실 자체가 삼성전기의 품질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될 것”이라며 “다른 빅테크도 삼성전기와의 협업을 타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유리기판 법인에 5000억원 투자
삼성전기는 기판 사업에서도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주 스미토모화학과 유리기판 JV 출범을 위해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사는 법인 설립을 위해 5000억원을 출자한다. 삼성전기는 절반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고 3000억원 안팎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 동우화인켐 평택사업장에 법인을 설립한 뒤 내후년 초 생산 설비를 가동하는 계획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토모화학은 1913년 설립된 일본 대표 화학업체다. 이 회사는 반도체 미세 회로 제조에 쓰이는 노광 공정용 감광액 분야에서 일본 JSR, TOK, 신에츠 등과 함께 글로벌 ‘톱4’로 꼽힌다.
유리기판은 반도체 칩 아래에 덧대는 사각형 기판을 유리로 만든 것이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열에 강해 공정 중 휘는 현상이 덜한 것이 장점이다. 더 많은 HBM, GPU를 얹을 수 있어 AI 반도체시장의 ‘게임체인저’라는 평가가 많다.
삼성전기는 대량 생산을 대비해 양질의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스미토모화학과 JV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토모화학 입장에서는 차세대 기판 강자와 함께 패키징시장 소재까지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美달러화 강세, AI 투자 열풍에… 金-코인-유가 줄줄이 하락

2026.06.29.            동아일보
 
국제금값, 1월 최고점 대비 28%↓… 비트코인도 20개월만에 최저치
오르던 유가는 종전 기대감속 급락
“금리인상기 추세적 하락” 진단에… “자산배분 금 수요 꾸준” 분석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지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상대적으로 금·코인·유류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존 고점에 비해 금은 28% 이상, 비트코인은 50% 이상 급락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까지 맞물려 주식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해당 자산들의 하락세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특히 국제 금값은 1월 최고점 대비 28% 넘게 하락했다. 26일(현지 시간)에는 미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낙폭을 보이면서 국제 금값이 전일 대비 1.2% 올라 트로이온스(약 31.1g)당 4096달러(약 630만 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앞서 24일 장중에는 3960달러(약 609만 원) 아래까지 밀리며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4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올해 1월(온스당 5594달러)과 비교하면 28.6%나 급락했다.

금값이 이렇게 떨어지는 이유는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세를 보이는 달러 투자 수요가 늘어나니 상대적으로 이자가 없는 금과 같은 자산은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 중국 경제의 회복이 더딘 점도 금과 은 등 수요를 억제해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역시 마찬가지로 약세다. 비트코인은 28일 장중 한때 5만9782달러(약 9194만 원)를 나타냈다. 최근 2년간 비트코인 가격의 주요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6만 달러 선을 내준 것이다. 이는 2024년 10월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10월 달성했던 12만6000달러대 고점과 비교하면 50% 넘게 하락한 셈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32% 하락하며 랠리를 이어가는 주식 시장과는 대비를 이루고 있다. 기관 투자가들이 자금을 대거 빼 AI 투자 붐이 한창인 주식으로 향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동 전쟁으로 3월부터 크게 오르던 국제 유가도 종전 협상에 이어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전쟁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26일 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74% 하락한 배럴당 69.23달러(약 1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WTI 종가가 70달러를 밑돈 것은 이란 전쟁 발발 하루 전인 2월 27일(67.02달러) 이후 4개월 만이다.

금·코인·유류의 동반 약세에 대해 금리 인상기에 나타나는 추세적 하락 현상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금, 은, 비트코인 시세의 하락은 긴축 우려와 달러 강세, 투기적 수요 급감 등에 의한 추세적 하락”이라며 “스페이스X의 상장 및 대형 AI 기업으로의 유동성 쏠림도 원인 중 하나”라고 풀이했다.

장기 투자를 위한 인내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금리가 인상된 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기 시작한다면 금 가격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자산 배분 차원에서 안전자산 성격의 금 수요는 꾸준히 유입된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집값 뛰며 종부세 3년만에 늘어… 보유세 강화땐 더 오를듯

2026.06.29.         동
 
2024년 종부세 규모 14.6% 증가
전국 1조876억 중 서울이 52.4%
초고가-다주택 세제 개편 내달 발표
비거주 1주택자 세 부담도 커질듯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25.8% 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를 보유한 1주택자가 내야 하는 보유세는 1809만 원으로 전년(1274만 원) 대비 42.0% 오를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DB주택에 부과하는 종합부동산세 규모가 2024년 전년 대비 14.6% 늘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2년 종부세 완화와 2023년 주택 공시가격 하락으로 2년 연속 줄었던 세금이 집값 상승에 따라 다시 늘어난 것이다. 2025, 2026년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정부가 다음 달 다주택자와 초고가 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보유세 부담을 늘리는 세제 개편을 검토하고 있어 종부세 증가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집값 상승에 종부세 2년째 증가세

28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4년 귀속 주택 종부세 결정세액은 전년 대비 14.6% 늘어난 1조8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 지역의 종부세가 5698억 원으로 전체의 절반가량(52.4%)을 차지했다. 서울 종부세는 1년 새 17.9% 늘어 전국 평균 증가율보다 증가율이 높았다. 종부세는 공시가격 9억 원(1가구 1주택 12억 원)이 넘는 주택에 부과된다.
2024년에는 종부세 제도 변화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세금 규모가 늘어난 것은 집값이 오름에 따라 공시가격도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연립,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24년 전국 평균 1.52% 올랐고, 서울 지역은 3.25% 상승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9년과 2021년 다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을 확대하고 최고세율을 늘리는 등 제도를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2021년 주택 종부세는 역대 최대 규모인 4조4085억 원으로 늘었다. 이후 2022년 들어선 윤석열 정부가 관련 제도를 다시 완화하면서 주택 종부세 규모는 2022년 3조2970억 원, 2023년 9487억 원으로 2년 연속 줄어든 바 있다.
종부세 규모는 2024년을 기점으로 증가세가 점점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올해 서울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탓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3.65%, 서울 7.86%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국세청에서 발표한 주택 종부세 고지 인원과 세액은 54만 명, 1조7000억 원에 이른다. 여기서 납세자가 추가로 신고하는 합산배제, 특례 등을 적용하면 실제 인원과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올해는 공시가격 상승률이 전국 9.13%, 서울이 18.6%로 훨씬 더 커져서 종부세 인원과 금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종부세 강화로 증가세 더 가팔라질 듯

올해는 정부가 다주택자와 초고가 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보유세 부담을 늘리는 세제 개편안을 예고했기 때문에 이 같은 종부세 증가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재산세와 종부세 등 주택 보유세 부담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실거주 중심으로 부동산 세제를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 종부세를 계산할 때 적용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60%에서 더 올리고, 다주택자와 초고가 주택 보유자에게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보유에서 거주 중심으로 부동산 세제를 개편하면 다주택자뿐만 아니라 실제 거주하지 않는 주택을 가진 1주택 보유자의 세금도 오른다. 2024년 서울의 개인 소유 주택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6년 대비 20만1666채 늘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45.5%)을 서울이 아닌 다른 시도 거주자가 보유하고 있다. 서울 내 주택 소재지가 아닌 자치구에 사는 사람이 집을 산 사례까지 더하면 이 비율은 51.7%로 오른다.

정부는 다음 달 중순 세제를 포함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전문가와 일반 국민의 의견을 듣는 대국민 토론회를 연 뒤 세제 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현재 거론되는 개편 방안 중 올해 당장 적용이 가능한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이 실제 이뤄지면 큰 폭의 공시가격 상승과 맞물려 종부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책임지고 사퇴

2026.06.29.          이데일리
 
원래 임기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반년 일찍 물러나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홍명보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다음 날인 29일(현지시간) 오전 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이었던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해주시고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저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지난 2024년 7월 8일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홍 감독은 2027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임기를 약 반년 남겨둔 채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홍 감독은 이날 A4 용지 두 장 분량의 자필 소감문을 읽으며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는 제게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하지만 감독을 맡기로 결정한 순간부터는 다른 이유를 생각하지 않았다”며 “제게 맡겨진 책임을 끝까지 다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판단이 늘 옳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제 모든 판단의 기준만큼은 언제나 한국 축구였다”며 “저는 오늘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를 내려놓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는 것은 아니다.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팀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대회에서 1무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뒤 약 10년 만인 2024년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약 2년 동안 북중미 대회를 준비하며 대표팀을 이끌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었지만 이후 흐름은 좋지 않았다. 공동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한 데 이어 조 최약체로 평가받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0-1로 무너지며 조별리그를 1승 2패, 조 3위로 마쳤다. 조별리그 종료 후 12개 조 3위 팀 가운데 10위에 그치면서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32강 토너먼트 진출에도 실패했다.
결국 한국은 2026 북중미 대회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했고, 홍 감독은 사령탑으로 받은 두 번째 월드컵 기회도 성공으로 마무리 짓지 못하고 국가대표 지휘봉을 조기에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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