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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니소스72 2026. 6. 4. 07:33

당, 이변 없는 압승…지방권력까지 거머쥐다

2026.06.04.          중앙일보
3일 실시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이미 국회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지방 권력까지 틀어쥐면서 출범 2년 차를 맞이하는 이재명 정부는 확실한 국정 운영 동력을 얻게 됐다.
4일 오전 1시 개표 기준 민주당은 16개 광역단체장 중 9곳 당선 유력, 2곳 우위였다. 윤석열 정부 초기인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중 5곳을 얻는 데 그쳤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차준홍 기자
반면에 국민의힘은 이철우 후보가 득표율 66.6%를 기록한 경북지사 선거 외에는 확실하게 앞서는 곳이 없었다. 4곳은 경합이었다. 국민의힘이 내세운 ‘정권 심판론’보다 민주당의 ‘정권 안정론’에 유권자가 힘을 실어준 것이다.
민주당은 경기지사 선거에서 오전 1시 기준 추미애 후보가 득표율 55.3%를 기록했고, 제주지사 선거 위성곤 후보 63.1%, 충북지사 신용한 후보 55.3%, 인천시장 박찬대 후보 58.5%, 전남광주시장 민형배 후보 79.7%,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59.2%, 울산시장 김상욱 후보 52.7%, 세종시장 조상호 후보 58.4%를 기록해 당선이 유력했다.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돌풍이 예상됐던 전북지사 선거에서도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51.6%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사 선거에선 박수현 민주당 후보 55.1%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44.9%)보다 우위를 보였다.
서울시장 선거에선 오전 1시 기준(개표율 31.8%) 정원오 민주당 후보 59.2%,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38.2%로 정 후보 우위였다. 다만 서울 송파구 등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서울 지역 개표는 크게 지연됐다.

경합지는 4곳이었다. 부산(전재수 민주당 후보 51.9%,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46.6%), 대구(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50%, 김부겸 민주당 후보 48.9%), 경남(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51.9%, 김경수 민주당 후보 48.1%), 강원(우상호 민주당 후보 51.5%,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48.5%) 등에서 접전을 기록했다.

227명의 시장·군수·구청장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오전 1시 기준 민주당은 143석에서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72석 우위에 그쳤다. 진보당 1석, 조국혁신당 1석, 무소속 10석이었다.
“국힘, 계엄·탄핵 겪고도 쇄신 안 한 게 패인”
재보궐선거에선 오전 1시 기준 부산 북갑(하정우 민주당 후보 42.9%, 한동훈 무소속 후보 42.3%)과 경기 평택을(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32.1%, 김용남 민주당 후보 30%,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29.5%)에서 치열한 접전이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전국 선거에서 여당이 크게 앞서며 향후 국회에서 여권 주도 법안 추진도 힘이 실릴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은 2024년 총선, 지난해 대선에 이번 지방선거까지 전국 단위 선거에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강원택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집권 1년밖에 안 된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준다는 의미”라며 “반면에 국민의힘은 계엄·탄핵 사태를 거치고도 반성과 혁신이 부족했던 점이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60.9%로 집계됐다. 1995년 첫 지방선거 투표율(68.4%)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어처구니없는 투표용지 부족…선관위 고개 숙였지만 신뢰 곤두박질

2026.06.04.
서울 일부 투표소 밤 10시까지 연장 투표
투표함 반출 저지 시민·경찰 대치 소동
국힘 “서울 선거 무효…즉시 개표 중단”
민주 “부실 관리 문책…재선거 말 안돼”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6·3 지방선거가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크게 얼룩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연신 고개를 숙였지만, 계속되는 부실 선거관리 논란에 신뢰와 권위가 추락하고 말았다.
선관위는 4일 새벽 “지난 3일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해당 투표소에 방문한 국민 여러분의 참정권 행사에 많은 혼란과 불편을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6·3 지방선거가 진행 중이던 전날 오후 서울 송파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모자라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투표 지연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같은 경우에는 전날 오후 10시까지 투표가 진행되기도 했다. 선관위가 해당 투표소 투표함 반출을 시도하자 이를 저지하는 시민과 경찰 및 선관위 직원들이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도 일어났다.

이와 관련 선관위는 “한 분 한 분의 유권자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어 투표소를 찾아주셨음에도 선관위의 실책으로 인해 투표권을 행사해 민주주의에 참여하고자 투표소를 방문하신 유권자에게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리게 돼 크나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앞서 선관위는 전날 밤 허철훈 사무총장을 통해서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였다.

선관위는 또 “개표가 종료되면 중앙선관위는 즉시 이번 사안에 대한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능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의 참정권 행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드리며, 이후 국민 여러분께 원인과 대책을 소상히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야당 등이 주장하는 선거 연기·재선거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선관위는 “선거일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발생한 이번 사안은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현재 진행되는 개표를 중단하는 것은 불가하다”며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투표함은 개표소로 이송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격앙된 분위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밤 긴급회견을 열고 “이번 서울 투표는 유권자의 투표권과 참정권이 심각하게 침해된 선거”라며 “오염된 서울시 선거는 무효다. 즉시 개표를 중단하고 진상 파악 결과에 따라 서울시 선거는 다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당도 선관위 책임론을 제기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이 문제는 사과 정도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고 부실한 선거관리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왜 그렇게 부실하게 투표용지를 관리했는지 반드시 사후에라도 책임을 물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은 선거 연기·재선거 주장에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선관위와 궤를 같이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른 선관위의 선거관리 역량이 이번 일로 재점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관위는 2022년 대선 때에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의 사전투표용지를 간이 용기에 담아 운반해 ‘소쿠리 투표’ 논란을 자초했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서울의 한 투표소에 줄을 선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받은 채 식사하고 돌아오는 일이 벌어져 사과하기도 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선관위가 부정선거론자들에게 자꾸 빌미를 주는 것 같아 답답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뉴욕증시] '사상 최고' 엿새 만에 막 내려…팔란티어, 6.6% 급락

2026.06.04.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하며 6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을 멈췄다. 이날 빅테크 종목들이 대부분 고전하며 약세 흐름을 부추겼다. AFP 연합
뉴욕 증시의 사상 최고 행진이 3일(현지시간) 엿새 만에 막을 내렸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부추겼다.

이날 엔비디아,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아마존, 팔란티어 등 빅테크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한편 변동성이 큰 양자컴퓨팅 종목들은 차익 실현 매물 속에 폭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막 내린 사상 최고 행진
전날까지 사상 최고 행진을 지속했던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거래일 기준으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닷새 만에,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엿새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을 접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620.72p(1.21%) 하락한 5만687.07로 마감했다.
S&P500은 56.10p(0.74%) 내린 7553.68, 나스닥은 239.93p(0.89%) 밀린 2만6853.98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32p(2.03%) 뛴 16.09를 기록했다.

빅테크 고전
빅테크 종목들은 대부분 고전했다.
대장주 엔비디아가 8.07달러(3.62%) 급락한 214.75달러로 미끄러졌고, 알파벳도 2.86달러(0.79%) 내린 358.99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3.97달러(3.17%) 급락한 427.34달러, 애플은 4.94달러(1.57%) 하락한 310.26달러로 떨어졌다.
테슬라는 0.04달러(0.01%) 밀린 423.70달러로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팔란티어는 9.97달러(6.55%) 급락한 142.20달러로 주저앉았다.

반도체 강세
반도체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였다.
인텔이 4.78달러(4.43%) 급등한 112.71달러, AMD는 20.98달러(4.02%) 뛴 542.52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론은 15.47달러(1.46%) 상승한 1079.57달러, 샌디스크는 115.14달러(6.71%) 급등한 1831.50달러로 뛰었다.

양자컴퓨팅, 차익 매물에 폭락
양자컴퓨팅 종목들은 차익 실현 매물 속에 최근 폭등세를 접고 폭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리게티가 2.79달러(10.36%) 폭락한 24.10달러로 추락했고, 디웨이브 퀀텀은 2.36달러(7.89%) 급락한 27.55달러로 미끄러졌다.
퀀텀 컴퓨팅은 1.05달러(8.57%) 폭락한 11.20달러, 대장주 아이온Q는 3.17달러(4.44%) 급락한 68.23달러로 떨어졌다.
IBM 역시 23.60달러(7.17%) 폭락한 305.63달러로 후퇴했다.

 

 

“AI데이터센터 우리 없으면 못짓습니다”…전기차 갈아타는 이 업종

2026.06.04.         매일경제
동박3사, 전기차 캐즘에 사업재편
데이터센터용 ESS 동박 수요늘며
SK, 올 1분기 전기차 매출 넘어서
롯데는 AI인프라 회로박 강화나서
솔루스, 전지박사업에 ‘선택과 집중’

SK넥실리스가 생산하는 동박 [SK넥실리스]국내 동박업계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배터리 중심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반도체 패키징 등에 쓰이는 고사양 제품 비중을 확대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동박 업체들은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용 동박 생산을 줄이고 ESS용 전지박과 AI 서버·광통신용 회로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과거 생산능력 확대 경쟁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높은 제품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SKC의 동박 자회사인 SK넥실리스는 ESS용 동박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1분기 ESS용 동박 판매량은 처음으로 전기차(EV)용 판매량을 넘어섰다. 북미 ESS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ESS용 제품이 전체 판매량의 절반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동박 수요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분석한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ESS 설치가 늘고 있고, 이에 따라 관련 전지박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SK넥실리스는 생산 효율화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올해 1분기 말레이시아 공장은 흑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말레이시아 공장이 사실상 풀가동 체제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고부가 제품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용 회로박(CCL)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회로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고사양 제품 공급을 추진 중이다. AI용 제품은 가공 마진 역시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보다 높아 업계에서는 회로박 사업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I 데이터센터용 회로박은 초고속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신호 손실을 최소화해야 하는 만큼 저조도·고신뢰성 특성이 요구된다.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최근 자회사 롯데에코월 지분 90%를 1708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확보한 자금은 미래 소재 중심의 사업 재편과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4월 자회사 볼타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서킷포일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매각했다. 회로박 사업을 정리해 확보한 자금을 헝가리 전지박 생산 거점 운영과 재무 안정화에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사업 재편과 별개로 특허 분쟁은 변수로 남아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3년부터 SK넥실리스와 미국 및 유럽에서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미국 소송에서는 대상 특허 5건에 대해 1심 배심원 평결에서 패소했다. 해당 특허는 동박 제조 과정에서 제품의 물성과 형태를 안정적으로 제어해 주름과 찢어짐을 줄이고 배터리 내구성을 높이는 기술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배심원 평결은 최종 판결이 아니며 항소 등을 통해 다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생산능력 증설이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어떤 제품을 얼마나 높은 수익성으로 판매하느냐가 핵심”이라며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하면서 동박 산업의 무게중심도 EV에서 ESS AI 인프라용 고부가 소재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차전지株, 하반기 쏟아질 수주…주가 반등 기대

2026.06.04.                 아시아경제
 
NH투자증권은 하반기 수주가 집중되면서 이차전지 업종 전반의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과 주가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최선호주로 LG에너지솔루션과 대주전자재료를 제시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중심의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 신규 수주가 하반기 집중적으로 구체화될 것"이라며 "이는 업종 전반의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과 함께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기업들(삼성SDI, 엘앤에프, 대주전자재료)의 공통점은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는 것이다. 하반기 전망치 상향을 주도할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2026년 누적 기준 ESS 신규 수주가 약 10기가와트시(GWh) 초반(목표 90GWh)으로 추정돼 하반기 다수의 수주가 쏟아질 예정"이라며 "가동 중단 상태인 얼티엄셀(GM합작공장)이 고객사 재고 조정 완료로 3분기말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고 테슬라의 유럽·아시아 판매 호조가 완전자율주행(FSD) 승인 국가 확대와 함께 하반기에 더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기가베를린 배터리 생산능력 확장(8GWh→18GWh)을 위한 승인을 얻었다. 주 연구원은 "이는 유럽 내 판매 호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테슬라 유럽 판매는 연초 이후 45% 증가해 유럽 전체 친환경차(xEV) 증가율 29%를 웃돌고 있다"면서 "여기에 하반기 유럽 FSD 승인이 날 경우 판매는 더 가속화될 것이며 승인을 못 받아도 국가별 개별 승인 절차를 통해 상당수의 국가에서 FSD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 네덜란드, 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가 승인을 완료했고 아일랜드, 벨기에가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자회사 버테크는 미국 전력기업 DTE에너지와 약 16억달러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주 연구원은 "이번 투자는 오라클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전력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2026년 신규 수주 목표(90GWh) 고려 시 향후 추가 수주 가시성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은 경고에도…1500원대에서 꿈쩍않는 환율

2026.06.04.        한겨레
 
“쏠림 단호 대처”에도 1500원대 고공행진
기세등등 수출, 중동전쟁 여파에 압도당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5월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수출 호황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인데도 원화 가치가 이례적으로 떨어지는(환율 상승)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국내 경제 호조를 압도하며 환율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고환율에 위기의식을 느끼지는 않는 분위기지만 고환율은 물가와 금리를 차례대로 밀어올리며 가계에 적잖은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취임 뒤 지난달 28일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뒤 “환율 쏠림에는 아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막 무대에 오른 신임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치고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강한 어조였다. 신 총재의 경고성 메시지가 무색할 정도로 원-달러 환율은 이후에도 줄곧 상승세를 이어오며 이달 2일 1516.4원까지 올랐다. 지난달 15일(1500.8원)부터 12거래일 연속 1500원선 위에 머무르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 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 총재의 발언에,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실적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사정까지 겹쳐 읽으면 환율 고공 행진은 이례적으로 여겨질 수준이다. 5월 수출은 877억5천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석 달 연속 800억달러를 웃돌았다. 반도체 초호황 분위기에 비춰 이런 흐름이 상당 기간 이어지고,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500억달러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1230억달러)의 두배를 넘을 것이란 한은의 전망도 환율 흐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양상이다. 외환시장이 미-이란 전쟁이라는 지정학적 변수에 짓눌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상현 아이엠(iM)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간 종전과 관련된 불확실성 리스크가 유가는 물론 달러화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국면이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외환시장이 전쟁 리스크에 노출돼 유가도, 환율도 ‘호르무즈’만 본다”고 분석했다. 전쟁이 석유 가격과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달러화 강세로 이어져 원화 값은 약세를 띨 수밖에 없는 사정을 일컫는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유가가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 물가가 오르고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과 강달러 압력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이란 종전 협상의 향방에 따라 유가, 그에 따른 환율 움직임에 대한 전망은 극과 극으로 갈려 있다. 하반기 들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또한 원-달러 환율 동향의 주요 변수로 떠올라 있다. 기준금리 인상은 현재 한국보다 1.25%포인트(상단 기준) 높은 미국과의 금리 차이 축소로 이어져 고환율 부담을 덜어줄 요인이다.

환율 고공 행진에도 정부나 기업 쪽의 걱정이나 비명은 그다지 들리지 않는다. 고환율은 곧 국가신인도 하락으로 읽히고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식의 해석은 찾아보기 어렵다. 환율 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히는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를 평가이익 실현과 투자 비중의 재조정 성격 정도로 정부 쪽에선 보고 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고물가·고금리와 함께 고환율을 “한국 경제의 도약 과정에서 수반되는 성공 비용”이라고 분석한 게 한 예다. 고환율이 원화 표시 수입 원자재 가격을 밀어 올리고 국내 업체들의 부담을 늘린다는 목소리도 크지 않다. 고환율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제품의 경쟁력에 힘입은 수출물가 상승세가 더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반 가계의 사정은 다르다. 고환율은 수입물가, 생산자 물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차례차례 이어질 수 있다. 이미 5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1% 올라 2024년 3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중동 전쟁에 얽힌 유가나 환율 흐름에 비춰 물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시작된 가계 부문의 물가 고통을 더 추가할 요인이다. 시장금리의 밑바탕을 이루는 기준금리 인상의 예상 시점을 앞당기는 요인이기도 하다. 금융시장에선 한은 기준금리 인상이 7월부터 시작될 것이란 예상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비트코인 1억원 붕괴…금리 인상 우려·스트래티지 충격

 
2026.06.04.              이데일리
 
6만5000달러 밑돌아 두달 만에 최저
고물가에 연말 美 금리 인상 가능성↑
비트코인 ETF 11일 연속 순유출 계속
블룸버그 “스트래티지 코인 매각 악재”
씨티 “클래리티법 진전 없으면 계속↓”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이 급락세다. 미·이란 종전 협상이 지연되는 가운데,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까지 비트코인 매도에 나서면서 투심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8% 하락한 6만5415달러(1억24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오전 6시께 6억5000달러를 밑돌아 1억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1억원이 붕괴된 것은 미·이란 전쟁 우려가 커진 지난 4월2일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더리움은 3.35% 하락했다. 솔라나(-4.49%), XRP(-0.92%) 등 주요 알트코인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심리 지수도 약세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4일 24(공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25(공포)에서 하락한 것으로 지난 주 34, 지난 달 45보다 수치가 내려가, 투심이 약세임을 내보였다.뉴욕증시 3대 지수도 하락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0.72포인트(-1.21%) 내린 5만687.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10포인트(-0.74%) 내린 7553.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9.93포인트(-0.89%) 내린 2만6853.98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마감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0.03%포인트 오른 4.49%에 거래됐다.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전장 대비 0.02%포인트 오른 4.99%를 기록했다. 안전자산인 미 국채의 수익률이 오를수록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 시세는 하락세가 불가피하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1.9% 오른 배럴당 97.81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2.4% 오른 배럴당 96.02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3일 공개된 미국 5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민간고용이 12만2000명 증가했다.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뛰어넘었다.

유가가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고용은 견조한 이같은 상황은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인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 “올해 후반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57%로 반영했다.

이 결과 가상자산 유동성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11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가장 긴 일일 유출 연속 기록이다.

블룸버그는 스트래티지의 매도, 인공지능(AI) 관련 주식들에 자본 유입을 비트코인 하락 원인으로 풀이했다. 블룸버그는 3일 “스트래티지가 32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은 소량이었지만, 이는 시장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마이클 세일러 의장의 ‘절대 팔지 말라’ 입장에 대한 믿음을 깨뜨린 것”이라며 “(가상자산 시장은 위축된 반면) AI 주식들은 자본을 계속 끌어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가 은행 씨티(Citi)는 “새로운 투자자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동력으로 여겨졌던 미 가상자산 시장 구조법안(클래리티 액트)의 통과 전망이 약화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며 “규제 진전이 없으면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분위기가 여전히 미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례적 힘 못쓴 정치테마株… 달아오른 '젠슨황 깐부株'

2026.06.04.      머니투데이
 
선거 전부터 'AI 광풍' 탄 증시
"황 CEO 방한 효과 이어질듯"
방향성 유지 속 차익실현 예상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에도 국내 증시의 방향성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선거기간에 국내 정책이나 선거 관련 모멘텀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 증시는 반도체, AI(인공지능) 관련주들의 흐름에 따라 움직였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당분간 반도체 쏠림현상과 차익실현 매물출회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젠슨 황 방한 관련 주요 종목 상승률.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11포인트(0.15%) 오른 8801.49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2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조3472억원과 24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조6095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전날까지 1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삼성전자는 장 중 37만원까지 올랐고 종가는 36만5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의 방한 기대감으로 두산로보틱스(20.45%) 네이버(NAVER·3.31%) SK텔레콤(11.59%) 등이 뛰었다.

반도체주와 AI주 쏠림현상이 지속되면서 과거 선거 전 상승세를 보인 정치테마주들이 이번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상승에도 선거가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선거 때문에 올랐다면 선거가 끝나고 하락할 수 있겠으나 최근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선거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며 "당장 선거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이후 코스피의 전체적인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쏠림과 일부 종목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나오면서 변동성이 큰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주 증시는 선거보다는 4일 황 CEO의 방한에 따라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황 CEO는 4일 입국해 5일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황 CEO 효과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GTC(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와 컴퓨텍스 등 이번주 AI 관련 이벤트가 집중되며 관련주의 단기 변동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선거결과가 정부가 추진 중인 증시 부양 정책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자본시장 체질개선 과제들이 추진된다"며 "코스닥 2부제, 상장폐지제도 강화, 주가누르기방지법(세법 개정안)이나 주가정상화법(자본시장법 개정안) 등 국회 입법이 필요한 과제가 있는 만큼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정책 모멘텀의 향방이나 강도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로봇주, 올 들어 평균 155% 폭등

2026.06.04. 오전            조선일보
 
AI시대 대표 수혜주로 꼽혀
LG전자는 300% 넘게 올라

보스턴다이나믹스가 5일(현지시간) 자사 유튜브 채널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기계체조 동작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계체조를 하는 아틀라스. /뉴스1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해 반도체와 더불어 대표적인 수혜주(株)로 꼽히는 로봇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대형 로봇주는 올해 들어서만 평균 150% 이상 폭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50조원 이상 종목 중 로봇주로 분류된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LG전자의 연초 대비 지난 2일까지의 평균 상승률은 155%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이 기간 144% 상승했고 현대모비스도 105% 올랐다. 기아(40%)도 오름세였다. 이들은 현대차그룹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를 앞세워 로봇주로 분류된다.
LG전자는 지난달 21일과 29일, 이달 1일 등 세 차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329% 치솟았다. 엔비디아의 범용 휴머노이드 추론 모델인 ‘아이작 그루트’를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물리적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이 밖에 두산로보틱스(107%)도 10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54%), 로보티즈(50%) 등도 상승했다.

4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 로봇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는 이번 방한 일정 중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을 연달아 만날 예정이다.

다만 로봇주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증권가에서는 투자 신중론도 나온다. 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 사업 구체화 여부에 주목해야 할 때”라면서 “기업 소식 등 이벤트들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지 가능성을 점검하며 주가가 상승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이상헌 iM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 사업은 성장성이 크지만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대감만으로 올랐다가 조정을 받았던 과거 다른 사례를 감안해 투자 변동성에 유의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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